
카페는 줄어드는데 커피는 더 팔린다 — 지금 카페 창업의 갈림길
카페 시장은 지금 '양극화' 중입니다
2026. 07. 07.

"보증금 5,000 / 월세 200 / 권리금 3,000." 그런데 이 세 숫자가 각각 무슨 돈인지, 누구에게 주는 돈인지, 나중에 돌려받는지는 의외로 헷갈립니다.
2026. 07. 13.
창업을 알아보기 시작하면 매물마다 이런 조건이 붙어 있어요. "보증금 5,000 / 월세 200 / 권리금 3,000." 그런데 이 세 숫자가 각각 무슨 돈인지, 누구에게 주는 돈인지, 나중에 돌려받는지는 의외로 헷갈립니다.
특히 권리금이 그래요. 같은 3,000만 원이라도 보증금과 권리금은 성격이 완전히 다른 돈이거든요. 오늘은 창업 자금의 뼈대가 되는 이 세 가지를 정리해볼게요. 이 구조만 알아도 매물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세 가지 돈의 성격이 다릅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차이부터 짚을게요. 누구에게 주고, 돌려받는가입니다.
보증금은 건물주에게 맡기는 돈이에요. 계약이 끝나면 원칙적으로 돌려받습니다. 밀린 월세나 원상복구 비용이 있으면 거기서 차감되고요. 성격상 '맡겨둔 돈'에 가까워요.
월세는 건물주에게 매달 내는 사용료예요. 당연히 돌려받지 않고, 장사가 안 되는 달에도 나가는 고정비입니다.
권리금이 가장 헷갈리는데, 이건 건물주가 아니라 이전 임차인(전 사장님)에게 주는 돈이에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 영업시설·비품, 거래처, 신용, 영업 노하우, 위치에 따른 영업상 이점 같은 유형·무형의 가치를 넘겨받는 대가로 정의돼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 — 건물주에게 돌려달라고 할 수 없어요. 나중에 내가 나갈 때 새로 들어오는 사람에게서 회수하는 구조입니다.

권리금은 세 가지로 나뉘어요
권리금이 뭉뚱그려진 한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실무에선 보통 세 가지로 쪼개서 봅니다. 이걸 알면 "이 권리금이 왜 이 가격인지" 따져볼 수 있어요.
시설 권리금 — 이전 사장님이 투자한 인테리어·주방기기·집기 등에 대한 값이에요. 보통 5년 기준으로 감가상각해서 계산해요. 예를 들어 시설비 5,000만 원을 들였고 3년이 지났다면, 연 1,000만 원씩 감가해 남은 2,000만 원 정도를 시설 권리금으로 볼 수 있는 식이죠. 다만 업종이 달라지면 의미가 없어요. 라멘집 주방을 인수해 카페를 열 거면, 그 시설은 나에게 가치가 없으니까요.
바닥(위치) 권리금 — 그 자리의 입지 가치예요. 주변 상권의 비슷한 거래 사례를 기준으로 매겨집니다.
영업 권리금 — 단골, 거래처, 매출 같은 영업 가치예요. 보통 6~12개월치 매출이나 순수익을 기준으로 협의합니다. 이것도 업종이 비슷할 때만 의미가 있어요.
매물 비교할 때 쓰는 실전 팁
여기가 이 글에서 가장 써먹기 좋은 부분이에요. 이런 두 매물을 놓고 고민한다고 해볼게요.
A 매물 — 권리금 3,000만 원 / 월세 150만 원
B 매물 — 권리금 없음(무권리) / 월세 200만 원
어느 쪽이 유리할까요? 그냥 보면 "권리금 없는 B가 낫지" 싶지만, 이렇게 비교하면 안 돼요. 권리금을 운영 기간으로 나눠 '월 비용'으로 환산하면 같은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3,000만 원 ÷ 36개월(3년) = 월 약 83만 원 A: 월세 150 + 권리금 환산 83 = 월 233만 원 부담 B: 월세 200 + 0 = 월 200만 원 부담”
이렇게 보면 오히려 B가 나아 보이죠. 물론 권리금을 나중에 회수할 수 있다면 계산이 달라지고, A의 입지나 기존 단골이 그 차액 이상의 값을 할 수도 있어요. 핵심은 숫자를 같은 단위로 만들어놓고 비교하는 것입니다.

무권리 매물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권리금 없는 자리"라는 말에 솔깃하기 쉬운데, 왜 없는지를 따져봐야 해요.
권리금이 없는 이유는 크게 둘이에요. 하나는 신축 상가라 아직 아무도 영업한 적이 없는 경우. 시설이 깨끗하고 내 업종에 맞게 처음부터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신 월세가 주변 시세보다 높은 경우가 많고 상권이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걸려요. 그 공백을 버틸 체력이 필요합니다.
다른 하나는 장사가 안 되던 자리예요. 넘겨줄 단골도 없고 영업 가치가 없으니 권리금이 안 붙는 거죠. 이 경우엔 왜 이전 사장님이 나갔는지, 그 자리에서 업종이 몇 번이나 바뀌었는지 꼭 확인해보셔야 해요.
그래서 무엇을 봐야 하나
정리하면, 매물의 세 숫자를 볼 때 이렇게 접근하시면 좋아요.
돌려받는 돈과 안 돌려받는 돈을 나누기 — 보증금은 회수 가능, 권리금은 회수가 불확실, 월세는 그냥 나가는 돈.
권리금은 근거를 물어보기 — 시설·바닥·영업 중 무엇에 대한 값인지, 내 업종에 실제로 쓸모가 있는지.
월 비용으로 환산해 비교하기 — 권리금을 운영 예정 기간으로 나눠 월세에 더해보면 매물끼리 공정하게 비교돼요.
월세가 매출 대비 감당 가능한지 보기 — 임차료는 예상 매출의 일정 비율(업계에선 흔히 한 자릿수 후반%를 목표로 봅니다) 안에 들어와야 고정비 부담이 감당됩니다.
권리금·보증금·월세는 그냥 "돈 세 덩어리"가 아니라, 각각 성격과 회수 가능성이 다른 돈이에요. 이 구조를 모르면 총액만 보고 판단하게 되고, 그러면 나중에 회수 못 할 돈을 크게 쓰거나 감당 못 할 고정비를 떠안게 됩니다.
자리를 알아보실 때 세 숫자를 각각 뜯어보고, 월 비용으로 환산해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그 자리가 그 값을 할 만한 상권인지도 함께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보증금 5,000 / 월세 200 / 권리금 3,000." 그런데 이 세 숫자가 각각 무슨 돈인지, 누구에게 주는 돈인지, 나중에 돌려받는지는 의외로 헷갈립니다.
2026. 07. 13.
창업을 알아보기 시작하면 매물마다 이런 조건이 붙어 있어요. "보증금 5,000 / 월세 200 / 권리금 3,000." 그런데 이 세 숫자가 각각 무슨 돈인지, 누구에게 주는 돈인지, 나중에 돌려받는지는 의외로 헷갈립니다.
특히 권리금이 그래요. 같은 3,000만 원이라도 보증금과 권리금은 성격이 완전히 다른 돈이거든요. 오늘은 창업 자금의 뼈대가 되는 이 세 가지를 정리해볼게요. 이 구조만 알아도 매물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세 가지 돈의 성격이 다릅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차이부터 짚을게요. 누구에게 주고, 돌려받는가입니다.
보증금은 건물주에게 맡기는 돈이에요. 계약이 끝나면 원칙적으로 돌려받습니다. 밀린 월세나 원상복구 비용이 있으면 거기서 차감되고요. 성격상 '맡겨둔 돈'에 가까워요.
월세는 건물주에게 매달 내는 사용료예요. 당연히 돌려받지 않고, 장사가 안 되는 달에도 나가는 고정비입니다.
권리금이 가장 헷갈리는데, 이건 건물주가 아니라 이전 임차인(전 사장님)에게 주는 돈이에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 영업시설·비품, 거래처, 신용, 영업 노하우, 위치에 따른 영업상 이점 같은 유형·무형의 가치를 넘겨받는 대가로 정의돼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 — 건물주에게 돌려달라고 할 수 없어요. 나중에 내가 나갈 때 새로 들어오는 사람에게서 회수하는 구조입니다.

권리금은 세 가지로 나뉘어요
권리금이 뭉뚱그려진 한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실무에선 보통 세 가지로 쪼개서 봅니다. 이걸 알면 "이 권리금이 왜 이 가격인지" 따져볼 수 있어요.
시설 권리금 — 이전 사장님이 투자한 인테리어·주방기기·집기 등에 대한 값이에요. 보통 5년 기준으로 감가상각해서 계산해요. 예를 들어 시설비 5,000만 원을 들였고 3년이 지났다면, 연 1,000만 원씩 감가해 남은 2,000만 원 정도를 시설 권리금으로 볼 수 있는 식이죠. 다만 업종이 달라지면 의미가 없어요. 라멘집 주방을 인수해 카페를 열 거면, 그 시설은 나에게 가치가 없으니까요.
바닥(위치) 권리금 — 그 자리의 입지 가치예요. 주변 상권의 비슷한 거래 사례를 기준으로 매겨집니다.
영업 권리금 — 단골, 거래처, 매출 같은 영업 가치예요. 보통 6~12개월치 매출이나 순수익을 기준으로 협의합니다. 이것도 업종이 비슷할 때만 의미가 있어요.
매물 비교할 때 쓰는 실전 팁
여기가 이 글에서 가장 써먹기 좋은 부분이에요. 이런 두 매물을 놓고 고민한다고 해볼게요.
A 매물 — 권리금 3,000만 원 / 월세 150만 원
B 매물 — 권리금 없음(무권리) / 월세 200만 원
어느 쪽이 유리할까요? 그냥 보면 "권리금 없는 B가 낫지" 싶지만, 이렇게 비교하면 안 돼요. 권리금을 운영 기간으로 나눠 '월 비용'으로 환산하면 같은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3,000만 원 ÷ 36개월(3년) = 월 약 83만 원 A: 월세 150 + 권리금 환산 83 = 월 233만 원 부담 B: 월세 200 + 0 = 월 200만 원 부담”
이렇게 보면 오히려 B가 나아 보이죠. 물론 권리금을 나중에 회수할 수 있다면 계산이 달라지고, A의 입지나 기존 단골이 그 차액 이상의 값을 할 수도 있어요. 핵심은 숫자를 같은 단위로 만들어놓고 비교하는 것입니다.

무권리 매물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권리금 없는 자리"라는 말에 솔깃하기 쉬운데, 왜 없는지를 따져봐야 해요.
권리금이 없는 이유는 크게 둘이에요. 하나는 신축 상가라 아직 아무도 영업한 적이 없는 경우. 시설이 깨끗하고 내 업종에 맞게 처음부터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신 월세가 주변 시세보다 높은 경우가 많고 상권이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걸려요. 그 공백을 버틸 체력이 필요합니다.
다른 하나는 장사가 안 되던 자리예요. 넘겨줄 단골도 없고 영업 가치가 없으니 권리금이 안 붙는 거죠. 이 경우엔 왜 이전 사장님이 나갔는지, 그 자리에서 업종이 몇 번이나 바뀌었는지 꼭 확인해보셔야 해요.
그래서 무엇을 봐야 하나
정리하면, 매물의 세 숫자를 볼 때 이렇게 접근하시면 좋아요.
돌려받는 돈과 안 돌려받는 돈을 나누기 — 보증금은 회수 가능, 권리금은 회수가 불확실, 월세는 그냥 나가는 돈.
권리금은 근거를 물어보기 — 시설·바닥·영업 중 무엇에 대한 값인지, 내 업종에 실제로 쓸모가 있는지.
월 비용으로 환산해 비교하기 — 권리금을 운영 예정 기간으로 나눠 월세에 더해보면 매물끼리 공정하게 비교돼요.
월세가 매출 대비 감당 가능한지 보기 — 임차료는 예상 매출의 일정 비율(업계에선 흔히 한 자릿수 후반%를 목표로 봅니다) 안에 들어와야 고정비 부담이 감당됩니다.
권리금·보증금·월세는 그냥 "돈 세 덩어리"가 아니라, 각각 성격과 회수 가능성이 다른 돈이에요. 이 구조를 모르면 총액만 보고 판단하게 되고, 그러면 나중에 회수 못 할 돈을 크게 쓰거나 감당 못 할 고정비를 떠안게 됩니다.
자리를 알아보실 때 세 숫자를 각각 뜯어보고, 월 비용으로 환산해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그 자리가 그 값을 할 만한 상권인지도 함께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딱자리 창업 상담
창업 전문가가 상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