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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브랜드가 적은 업종 — 1위가 절반을 가져가는 구조

경쟁 브랜드가 적은 업종 — 1위가 절반을 가져가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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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브랜드가 적은 업종 — 1위가 절반을 가져가는 구조

브랜드 수와 점유율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2026. 08. 26.

아이스크림·빙수 업종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38곳입니다. 전체 매장은 3,099곳이고, 그중 1,706곳이 한 브랜드입니다. 1위가 전체의 55%를 가집니다.

커피 업종은 브랜드가 417곳이고 매장이 약 1만 3,000곳입니다. 브랜드가 많은 업종에서는 매장이 여러 브랜드에 나뉘어 있고, 브랜드가 적은 업종에서는 소수 브랜드에 모여 있습니다.

브랜드가 적으면 1위의 몫이 큽니다

이 차이는 업종의 성격에서 나옵니다. 커피는 만드는 법이 알려져 있고 원료를 구하기 쉽습니다. 새 브랜드를 만드는 문턱이 낮아 계속 생깁니다. 그만큼 손님이 고를 곳도 많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반대입니다. 제조 설비와 물류가 필요하고, 유통 과정에서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브랜드를 하나 만드는 데 드는 것이 많아 숫자가 늘지 않습니다. 먼저 들어온 브랜드가 오래 유지됩니다.

점주 입장에서 이 차이는 경쟁 매장의 수로 나타납니다. 브랜드가 많은 업종에서는 같은 상권에 비슷한 매장이 여럿 들어옵니다. 브랜드가 적은 업종에서는 그 수가 적습니다.

음료 업종도 같은 모양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공시에서 음료(커피 외) 업종을 보면 브랜드가 53곳입니다. 아이스크림 업종과 비슷하게 브랜드 수가 적습니다.

이유도 비슷합니다. 밀크티는 찻잎과 타피오카펄을 안정적으로 대야 합니다. 원료 대부분을 국내에서 만들지 않아 공급망을 갖추지 못하면 매장을 늘릴 수 없습니다.

📋 업종별 1위 점유율 — 2025년 공시

아이스크림·빙수 — 브랜드 38곳 · 매장 3,099곳 · 1위 55% 제과제빵 — 브랜드 151곳 · 매장 4,093곳 · 1위 32% 커피 — 브랜드 417곳 · 매장 12,959곳 · 1위 26% 음료(커피 외) — 브랜드 53곳 · 매장 1,384곳 · 1위(공차) 65%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2025년 공시 기준. 음료(커피 외)는 2025년 공시 52곳·486곳에 공차(898곳)를 더한 값입니다. 공차는 24년 기준 점포수를 적용했습니다.

공차는 이 업종 매장의 3분의 2를 가집니다

딱자리에 들어온 공차는 가맹점 836곳에 직영 62곳, 합쳐서 898곳입니다. 음료(커피 외) 업종의 나머지 브랜드를 모두 더한 486곳보다 많습니다.

둘을 합치면 전체 1,384곳 가운데 공차가 898곳으로 약 65%입니다. 아이스크림 업종 1위의 55%보다 높습니다(공차 24년 기준, 타 브랜드 25년 기준).

매장당 월 매출은 약 2,260만 원으로, 커피 업종 중앙값 1,300만 원보다 높습니다.

공급 구조가 바뀌었습니다

공차는 2006년 대만에서 시작했고 2012년 홍대에 한국 1호점을 냈습니다. 대만 본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형태였습니다.

4년 뒤 관계가 바뀝니다. 2016년 한국 지사가 대만 본사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지금은 한국·대만·일본을 직영으로 두고 19개국 매장에 원료를 공급하고 로열티를 받습니다.

이 구조는 점주에게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원료가 해외 본사를 거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사의 수입원이 여러 나라에 걸쳐 있어 국내 가맹점 수익을 단기에 최대로 끌어올려야 할 이유가 적습니다. 국내 출점을 서두르지 않고 긴 기간을 두고 운영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지점별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출점을 심사합니다

공차는 새 매장을 열기 전에 상권을 분석하고 본사 심사를 거칩니다. 기존 매장의 상권과 겹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이 절차가 있으면 이미 운영 중인 매장의 상권이 유지됩니다. 매장을 늘리는 속도보다 기존 점주의 매출을 먼저 두는 방식입니다.

다점포 운영 사례가 많은 것이 이 방식의 결과입니다. 자기 매장 옆에 같은 브랜드가 들어올 걱정이 적으면 두 번째 매장을 같은 브랜드로 여는 선택이 나옵니다. 공차는 점주 네 명 중 한 명 이상이 두 곳 이상을 운영합니다.

창업비용 항목

📋 공차 — 창업비용 (본사 제공 자료 기준)

가입비 1,000만 원 · 교육비 300만 원 주방기기·설비 4,150만 원 · 인테리어 2,775만 원 간판·사인 800만 원 · 가구·집기 950만 원 합계 9,975만 원 (계약이행보증금 1,000만 원은 증권 대체)

점포 임차보증금과 권리금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실제 비용은 매장 상권과 규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2026년 내 신규 가맹계약 시 가입비 50%(500만 원)와 커피머신 1대(약 1,500만 원 상당)를 지원합니다 — 세부 조건은 출점 지역과 매장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품의 가치가 매출을 만듭니다

공차의 대표 메뉴는 블랙 밀크티에 펄을 얹어 5,200원, 스무디 계열은 6,300원입니다. 커피 프랜차이즈의 기본 메뉴보다 높은 가격입니다.

이 가격이 받아들여지는 것은 손님이 그만한 값을 하는 상품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토핑과 당도를 골라 자기 취향에 맞춘 음료라는 점이 값의 근거가 됩니다.

업종 안에서 브랜드 점유율이 높다는 것은 같은 브랜드 매장이 옆에 들어올 가능성이 낮다는 뜻입니다. 상권 안의 손님을 그만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매장을 고르기 전에 확인할 것

  • 5,000원대 음료를 사는 손님층이 있는 상권인가
  • 머무는 시간이 있는 매장인가, 테이크아웃 위주인가
  • 반경 안에 같은 계열 매장이 있는가
  • 임차보증금·권리금을 더한 총액이 감당되는가

실제 매물에서 상권을 함께 보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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